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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삼성 투수 밴덴헐크 “추억 가득한 대구, 더 이상 피해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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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릭 밴덴헐크(35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 받는 대구 시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밴덴헐크는 22일 자신의 SNS에서 “대구 시민 여러분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기사를 봤다”면서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대구에 이런 일이 생겨 큰 슬픔과 걱정이 가득하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며 매일 저의 아내 애나와 함께 기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대구 시민을 비롯한 한국인들의 건강과 안녕을 진심으로 바란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밴덴헐크는 2013년과 2014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두 시즌 동안 49경기에서 20승13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남겼다 밴덴헐크의 활약 속에 삼성은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시키는 등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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