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ㆍ시ㆍ군 ‘함께’… 지역혁신 신사업 ‘시동’

입력
2020.02.24 14:52
수정
2020.02.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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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ㆍ하동ㆍ거창 기획안 선정

구체화, 컨설팅, 해결방안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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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사업’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사업성이 돋보인 밀양시와 하동ㆍ거창군 3개 시ㆍ군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중앙정부 정책방향이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음에 착안해 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 대처하고 시ㆍ군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올해 첫 시행한다.

시ㆍ군이 작성ㆍ제출한 사업기획안을 평가해 선정된 사업은 경남연구원과 전문가단을 활용, 사업 보완과 구체화 작업을 거쳐 시ㆍ군이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 공모사업 및 현안 과제 해결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도는 선정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밀양시의 청년 행복누림터 조성사업, 하동군의 영호남 화합의 인도교 조성사업, 거창군의 ‘오래된 지혜, 새로운 공동체’ 거창 문화도시사업 3개 사업을 선정했다.

밀양시 청년 행복누림터 조성사업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청년을 위한 주거, 상업, 문화, 체육기능을 총 망라한 청년정착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기반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청년특별도를 지향하는 도정 방향과도 일치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업은 세부 보완을 거쳐 생활SOC복합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청년친화도시 조성 등의 연계 공모 추진을 위한 컨설팅과 사업의 구체화 등 지원을 받게 된다.

하동군 이화마을과 광양의 매화마을을 연결하는 영호남 화합의 인도교 조성사업은 지난해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섬진강 강마을재생사업과 연계한 영호남 협력 프로젝트다.

기존 추진 중인 ‘광양시 푸른 농촌가꾸기, 하동군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시설 조성, 이화만사성 사업’ 등과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 하동군과 광양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섬진강 유역 관광기반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활력 사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거창군의 ‘오래된 지혜, 새로운 공동체’거창 문화도시사업은 농촌으로서 거창이 가진 역사와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문화도시조성 사업으로, 구체적 사업계획 보완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조성 사업 등에 공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박경훈 경남도 정책기획관은 “예산확보를 위한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 지원과 함께 사업 성과를 거양하기 위해 지속적인 이행 상황 점검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한 지역혁신 정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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