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선발, 경쟁 뚫은 김광현 5선발” MLB닷컴 개막 라인업 예상

입력
2020.02.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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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더니든=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더니든=연합뉴스

토론토 1선발 류현진, 세인트루이스 5선발 김광현, 텍사스 1번 지명타자 추신수, 탬파베이 3번 1루수 최지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이 25일(한국시간) 30개 팀의 2020시즌 개막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 빅리거는 모두 팀의 주력 멤버로 시즌을 시작한다.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서에 사인한 류현진은 이견 없는 개막 선발이다. 이미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은 동료들과 팬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토론토 구단도 새 에이스를 알리기 위해 이날부터 경기장 내 기념품 가게를 처음 열어 류현진의 유니폼을 가장 보기 쉬운 곳에 배치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뒤를 이어 태너 로어크-체이스 앤더슨-맷 슈메이커가 2~4선발을 이루고, 5선발 자리는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 의 시범 경기 개막전에서 김광현이 등판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주피터=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 의 시범 경기 개막전에서 김광현이 등판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주피터=연합뉴스

이 매체는 또한 세인트루이스에서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광현은 5선발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 받은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가 1~3선발을 구축하고 4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5선발 김광현을 예측했다. 확실한 선발 요원 마일스 미콜라스는 부상 탓에 개막 라인업에서 빠졌다.

베테랑 추신수는 올해도 텍사스의 리드오프를 맡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추신수를 1번 지명타자로 올려놨다. 추신수는 현재 캠프에서도 1번 지명타자로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3번 1루수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MLB닷컴이 예상했다. 최지만과 경쟁 구도를 형성한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모토 역시 5번 지명타자로 최지만과 클린업 트리오를 이룰 것으로 봤다. 최지만은 이날 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고, 쓰쓰고는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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