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코로나19 검사 전담팀 구성

입력
2020.02.25 13:05
수정
2020.02.25 16:42
전남대병원 전경./2020-01-09(한국일보)
전남대병원 전경./2020-01-09(한국일보)

전남대병원은 2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빠르고 정확한 감염여부 판단을 위해 유전자 증폭 검사(PCR)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검사대상 범위가 확대돼 병원 내 선별진료소를 찾는 검사의뢰자가 급격히 늘어 임상병리사 5명으로 검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외에 다른 질환의 검사와 함께 병행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지연될 수 밖에 없었던 PCR 검사를 한층 빨리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검사 병원으로 선정된 후 하루 2~3회씩 시행한 검사를 평균 4회로 늘렸다.

한편 PCR 검사는 유증상자의 검체를 채취해 배양한 뒤 코로나19 유전자에만 반응하는 진단시약을 묻혀 증폭장비에 넣고 돌려 바이러스 유무를 밝혀내는 방식이다.

특히 검체 채취에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이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에 하루가 소요됐던 ‘판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법’에 비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오로지 코로나19 검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전담팀이 구성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검사 시간 단축 등 사태가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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