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신종코로나 대응 2170억 지원키로

입력
2020.02.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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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본점 전경.
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대구은행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련 피해기업 지원과 침체한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특별대출 등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먼저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피해 관련 기업의 초기 정상화 유도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진행 중이다. 바이러스 확진 발생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과 국외 확진 발생지역과 수출입 거래 중이거나 예정인 기업 등이 대상이다.

특히 확진 발생 이외의 지역에서도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ㆍ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도매업 및 소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체가 간접피해를 보더라도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고 5억원이다. 영업점 전행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신속히 대출받을 수 있도록 취급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코로나19 분할상환 유예제도도 실시한다. 1개월 이내 원금상환 도래, 또는 현재 분할상환 중인 대출계좌가 대상이다. 3개월 범위 내 상환유예가 가능하다. 코로나19관련 객관적 피해사실을 증명하면 6개월까지 연장된다.

대구신용보증재단과 함께하는 코로나19 피해기업 보증대출도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업체당 7,000만원 이내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지원한다.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상생펀드 특별지원도 시행한다.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5억원까지 최대 2.7%까지 금리를 감면해 준다.

이와 함께 중국과 수출입거래를 하는 기업 중 신종코로나로 피해를 본 업체에 대해 외국환 수수료를 감면해 준다.

김태오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코로나19 관련 피해 중소기업을 지원해 함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경북도 중소기업 행복자금으로 신종코로나 피해기업에 대해 업체당 5억원 이내, 총 1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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