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년 만에 만난 모자의 극적 상봉

입력
2020.03.27 10:30

영상 속 ‘주피터’는 2011년 볼리비아의 한 서커스단에서 구조된 사자입니다.

구조 직후, 구조를 지휘했던 엄마 줄리아 토레스의 사설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았지만, 2019년 콜롬비아 정부의 양육 부적합 판정으로 강제로 헤어지게 됩니다.

동그람이 영상 캡처
동그람이 영상 캡처

양육에 필요한 서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엄마’의 품을 떠난 아들 ‘주피터’는 다른 지역의 동물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문제는 이 동물원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어 1년 만에 파산했다는 것입니다.

동물원 파산 직후 ‘주피터’는 인근 보호소로 옮겨졌지만, 줄곧 방치됐습니다. 얼마 후 우연히 그 곳을 지나던 사람에 의해 피골이 상접해 쓰러져있는 영상이 우연히 공개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엄마’ 토레스와 콜롬비아 내외의 동물보호단체 나아가 콜롬비아 정부까지 나서 ‘주피터’ 구조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동그람이 영상 캡처
동그람이 영상 캡처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군용 수송기를 지원하며 송환을 도왔고, 구조 후 주피터가 머물게 될 ‘칼리 동물원’이 위치한 칼리시 시장은 ‘주피터의 건강 회복과 안정을 위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년 만에 만난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동그람이 김광영 PD broad0_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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