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코로나 효능? 부작용 논란에도 말라리아 치료제 권하는 트럼프

입력
2020.05.19 14:26
수정
2020.05.19 15:58

“나도 복용하고 있어요. 그게 (코로나19에)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최전선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복용 중이고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복용 중이라는 약물이 화제입니다. 그가 밝힌 약물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라는 건데요. 말라리아 치료제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1주일 넘게 이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당당하게’밝힌 겁니다.

그가 이 같은 발언을 남기자마자 미 언론들이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는 등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19 관련해 효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기 때문이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40년간 말라리아, 루푸스병 등의 치료제로 사용돼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들도 이 약을 복용한다고 밝혔는데요. 자신의 주치의도 이 약에 대해 “원한다면 복용하라”고 말했다며 약을 권장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관련해서는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 식품의약국(FDA)과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환자가 이 약을 복용했을 때 심장 박동 문제가 있었다고 주의를 당부해 왔습니다.

김용식 PDㆍ김동현ㆍ전효정 인턴PD yskit@hankookilbo.com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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