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혼 되살리자”… 보성군 의병의 날 기념식

입력
2020.06.01 11:07
전남 보성군 의병의 날 기념식.
전남 보성군 의병의 날 기념식.

전남 보성군은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벌교읍 홍암 나철기념관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대상을 관내 의병 후손과 기관 단체로 최소화했다.

행사장에서 모든 참석자는 의병 복장을 하고 헌화하며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나 조국을 위해 희생한 보성 의병 777명의 정신과 혼을 되새겼다.

식전행사로 연바람 연극단의 ‘안규홍 의병장’ 공연, 보성군 문화예술회관 합창단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기증 기탁 받은 의병유물 88점 중 30여점도 전시해 보성 의병이 남긴 활동상을 일반에 공개했다.

보성군은 호남 의병의 중심 거점으로 임진 정유재란 시 의병을 창의한 죽천 박광전 선생과 전라좌도 의병장 임계영 장군, 우산 안방준 의병장, 담살이 안규홍 의병장,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 선생, 홍암 나철 선생 등을 배출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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