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특색 있는 어촌개발사업’ 7곳 추진

입력
2020.06.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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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ㆍ통영ㆍ남해군… 213억 확보

어촌으로 청년 유입 콘텐츠 ‘눈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 공모에 7개 지구가 선정돼 총 사업비 213억원(국비 149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1차 경남도 서면ㆍ발표 평가와 2차 해수부 서면ㆍ발표ㆍ현장 평가로 진행된 심사에서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으로 거제시 다대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사업비 63억3,000만원), 통영시 선촌권역 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55억6,000만원), 남해군 석교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53억3,000만원)과 문항 어울림마을 조성사업(36억3,000만원) 등 4곳이 선정됐다.

또 시ㆍ군 역량강화사업으로 거제시(1억6,000만원), 통영시(5,000만원), 남해군(2억5,000만원)이 각각 선정됐다.

남해군 석교권역단위거점개발사업 사업계획도. 경남도 제공
남해군 석교권역단위거점개발사업 사업계획도. 경남도 제공

특히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중 남해군 석교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은 청년을 테마로 하는 콘텐츠를 담아 어촌으로 청년을 유입 시켜 청년 문화활동 지원, 일자리 창출, 즐길 거리ㆍ먹거리 개발, 청년 창업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속ㆍ장기적으로 유입되는 새로운 어촌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석교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은 ▦청년골목 내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컨설팅 공간인 청년골목 창업상담소 조성 ▦청년보금자리 통합운영관리실 운영 ▦레시피 개발과 먹거리를 매개로 원주민ㆍ방문객ㆍ청년 간 교류를 위한 청년마을 밥상 조성 ▦청년 창업자 공유 작업장인 청년발전소 조성 ▦청년 창업 활성화 연구 공간인 청년 연구소 조성 등 청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이종하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올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담은 통영 선촌권역 어촌테마마을과 청년을 주제로 한 남해군 석교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이 해양수산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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