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ㆍ교육청 2차 학생 꾸러미 지원

입력
2020.06.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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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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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은 전남 22개 시ㆍ군에 있는 830개교, 19만명 학생 모든 가정에 ‘남도장터’ 온라인 상품 구매 포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와 교육청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집행하지 못한 올해 3~4월분 무상 급식비 예산 76억원을 도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학생들에게 1인당 4만원 상당의 ‘남도장터’ 온라인 쇼핑몰 상품 구매 포인트로 지급한다.

특히 1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방식과 달리, 학부모가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에서 직접 필요한 식자재를 선택해 구매하도록 했다. 지원품목도 농산물 꾸러미와 농수축산물 가공식품까지 확대됐다.

서울ㆍ경기 등 일부 지자체는 농협 쇼핑몰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나, 전남도는 지자체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 입점한 꾸러미와 식자재를 사는 데 쓸 수 있도록 했다.

구매방식은 지급된 포인트로 6일부터 7월말일까지 남도장터에서 농수축산물 꾸러미를 살 수 있고, 이미 입점한 710개 업체 6,584개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중에서도 선택할 수도 있다. 또 농수축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지역 중소 농어업인의 남도장터 추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남도장터 활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버를 확충하고 생산자들의 남도장터 입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과 가격 지지를 견인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용석 전남교육청 교육국장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식자재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이해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며 “학부모가 직접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은 올해 4월 전국 최초로 학생 1인당 4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역 내 23만여명 학생 가정에 공급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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