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달아준 수치… 무엇이 수 놓여 있나

입력
2020.06.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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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장 진급자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의 삼정검에 수치를 매주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장 진급자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의 삼정검에 수치를 매주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그림 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장 진급자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했다. 진급자에게 수여될 수치가 준비돼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그림 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장 진급자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했다. 진급자에게 수여될 수치가 준비돼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장 진급자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했다. 진급자들의 삼정검에 달아줄 수치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의 이름이 수놓여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장 진급자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했다. 진급자들의 삼정검에 달아줄 수치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의 이름이 수놓여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삼정검에 수치를 매주고 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 이름이 수놓아져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삼정검에 수치를 매주고 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 이름이 수놓아져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진급 장성들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를 매 주었다.

분홍색 띠 모양의 수치에는 장군의 이름과 지위, 대통령의 이름과 진급 날짜를 수놓는다. 따라서 김도균 신임 수도방위사령관의 경우 이날 수여받은 수치에는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중장 김도균’ ‘2020. 05. 13’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구가 수 놓여 있다.

수치를 매는 삼정검은 첫 장성 진급 즉, 준장 진급 시 호국, 통일, 번영, 세 가지 정신을 담아 대통령이 수여한다. 따라서 이날 수치를 수여받은 장성들은 준장 진급 시 받은 삼정검을 들었다. 삼정검은 과거 각 군 참모총장이 수여해 왔으나 문 대통령 취임 후인 2018년 1월부터 군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준장 진급 대상자 전원에게 대통령이 수여하기 시작했다.

이날 수치 수여식은 당초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이태원 클럽’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연기됐다. “진급 장성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여식에 참석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 연기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편으론, 사단장을 거치지 않은 김도균 전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수도방위사령관으로 발탁하는 등 파격 인사에 대해 군 일각에서 불만을 표출한 데 따른 경고의 성격도 없지 않다. 청와대는 이날 수치 수여식의 의미를 “진급을 축하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에게 헌신해 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장 진급자 16명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삼정검 수치 수여식. 김현종 5군단장이 삼정검을 쥔 채 수치 수여를 기다리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장 진급자 16명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삼정검 수치 수여식. 김현종 5군단장이 삼정검을 쥔 채 수치 수여를 기다리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장 진급자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했다. 문 대통령이 진급자들의 거수 경례에 거수 경례로 답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장 진급자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했다. 문 대통령이 진급자들의 거수 경례에 거수 경례로 답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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