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닥친 경제위기 함께 극복” 포항시, 기업과 상생 선언

입력
2020.06.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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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수상레저타운서 협약식…일용근로자 인건비 지원 등 약속

경북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제철소, 에코프로 등 포항지역 기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4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형산강 레저타운에서 코로나19 극복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제철소, 에코프로 등 포항지역 기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4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형산강 레저타운에서 코로나19 극복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 기업, 노동단체와 상생을 선언했다.

포항시는 4일 오후 2시 남구 종합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에서 유관기관과 기업, 노동단체 등과 상생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 ‘상생동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경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에코프로GEM 김수연 대표이사, 정천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포항지역지부의장 등이 자리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일용근로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 포스코, 에코프로, 대구은행 등 18개 기업체 및 유관기관과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을 구성하고 ‘원스톱 기업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수출기업에 운송비를 지원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등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이 노사와 유관기관이 함께 화합하고 상생 협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근로자가 살아야 포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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