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소이·DJ CHEEZ, 두 사람이 말하는 DS 3 크로스백

입력
2020.06.05 14:59
레이싱모델 소이와 DJ CHEEZ가 DS 3 크로스백을 평가했다.
레이싱모델 소이와 DJ CHEEZ가 DS 3 크로스백을 평가했다.

작은 체격에 고급스러운 감성, 그리고 PSA의 노하우가 담긴 DS 3 크로스백은 앞서 등장했던 DS7크로스백과 함께 DS 오토모빌의 감성을 선사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또 DS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DS 3 크로스백이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다.

DS 3 크로스백을 마주한 특별한 손님은 국내 모터스포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대회 본부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또 DS 3 크로스백의 데뷔를 함께 했던 레이싱모델 소이이며 또 한 명의 손님은 레이싱 모델 활동과 함께 ‘DJ CHEEZ’라는 이름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활동 중인 맹나현이다.

과연 모델 소이와 DJ CHEEZ는 DS 3 크로스백을 어떻게 평가할까?

프리미엄 컴팩트, DS 3 크로스백

DS 3 크로스백은 DS 오토모빌이 2019년 12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프리미엄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4,120mm에 짧은 전장은 물론이고 각각 1,770mm와 1,550mm의 전폭과 전고를 가졌다. 여기에 2,560mm의 휠베이스와 1,295kg의 공차중량 역시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존재감을 제시한다.

DS 오토모빌이 추구하는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물론이고 작은 체격에도 ‘프리미엄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 그리고 각종 편의 기능 등이 더해진 것이 DS 3 크로스백의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DS 3 크로스백의 체격, 디자인은 어떻게 느껴지는가?

소이:

솔직히 말해 지난해 출시 행사에서 처음 보았을 때 DS 3 크로스백은 차량이 무척 크고, 또 묵직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오늘 밖에서, 그리고 다른 차량들과 함께 보니 무척 컴팩트한 차량이라 무척 놀라웠다. 덕분에 누구라도 쉽게, 그리고 부담 없이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 만족감이 더욱 좋은 것 같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화려한 디테일이 연이어 펼쳐지는 프론트 그릴과 반짝거리는 헤드라이트 등이 무척이나 눈길을 끌고, 세련된 실루엣 등은 여성미를 과시하는 것 같았고

,

독특한 디테일로 표현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이미지는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DJ CHEEZ(이하 치즈):

작은 차량이라고는 하지만 막연히 작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세련된, 그리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물론이고 곡선을 통해 ‘볼륨감’이 한껏 드러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무척 매력적이라 생각된다.

측면이 조금 단조롭게 느껴지는 편이지만 다이아몬드 패턴의 프론트 그릴과 화려한 빛의 연출, 특히 헤드라이트의 반짝임은 무척이나 매력적일 뿐 아니라 후면 디자인 역시 무척이나 화려하고, 또 볼륨감이 돋보이기 때문에 그 만족감이 상당히 크게 느껴졌다.

덕분에 20~30대의 전문직 여성 특히 디자인과 같은 ‘예술적’ 감각이 있는 이들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에 좋은 차량이라 생각된다. 물론 뮤지션에게도 어울리고, 또 젊은 남성 분이 타는 것도 어울릴 것 같다. 남성 분이 DS 3 크로스백을 택한다면 ‘역시 얘는 좀 다르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DS 3 크로스백의 공간, 그리고 기능은 어땠을까?

소이:

먼저 구성에 있어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흔히 작은 체격을 가진 차량들이 장난스럽거나 위트 넘치는 스타일이었다면 DS 3 크로스백은 조금 더 유려하고 성숙한 그런 특별함이 느껴진다.

실제 DS 3 크로스백의 실내 공간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이 실내 곳곳을 채우고,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계기판, 그리고 여러 질감이 돋보이는 디테일과 기존의 차량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구성되어 있는 각종 버튼 및 다이얼 등은 무척이나 이채로웠다.

실제 차량에 처음 탄 이후에 버튼과 다이얼을 숙지하는데 제법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적응을 지난 후에는 전체적으로 기능의 사용에 있어서 큰 부담이 없는 것 같았다.

공간 역시 준수한 것 같다. 차량의 체격이 작다고는 하지만 1열 공간의 여유는 충분하고 실내에서 느낀 개방감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이어지는 2열의 경우에는 공간이 넓다고 표현하기엔 조금 아쉬울 수 있겠지만 차량이 가진 전체적인 체격을 떠올리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치즈:

DS 3 크로스백의 실내 공간은 기존의 다른 차량과 달리 조금 더 중성적인, 그리고 나아가 어쩌면 여성적인 감성과 터치가 담겨 있는 차량이라는 점이 큰 강점으로 보인다. 게다가 기본적인 구성이나 디테일도 매력적이지만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포칼 엘렉트라 사운드 시스템의 존재감이 정말 크다.

개인적으로 음악도 많이 듣고, 또 여러 브랜드의 사운드 시스템을 체험한 입장에서 DS 3 크로스백에 탑재된 포칼 엘렉트라 사운드 시스템은 본적인 표현력, 볼륨감도 좋고 장시간 큰 볼륨으로 음악을 듣더라도 귀가 피곤하지 않아 ‘고급스러운 사운드’의 진가를 누릴 수 있었다.

정말 시승을 하는 내내 만족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운드 시스템이라 생각되었다.

소이:

참, 흔히 작은 차를 체험해보면 적재 공간의 협소함이 아쉽게 느껴지는데 DS 3 크로스백의 적재 공간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 실제 트렁크 공간은 350L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2열 시트 손쉽게 접을 수 있기 때문에 ‘만족감’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이빙에 대한 만족감은 어떤가요?

소이:

주행 성능 이전에 크게 부담 없는 시트의 높이나 시야 등이 무척 마듬에 들었다. 실제 DS3크로스백은 일반적인 세단과 SUV 사이에 위치하는 것 같다. 게다가 윈드실드나 차츼 실루엣 덕분인지 시야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 이러한 요소 덕분에 당초 기대한 것보다 실제 앉았을 때 운전하기에 편할 것 같다는 점이었다.

치즈:

맞다. 그 동안 SUV를 타면 늘 껑충함이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DS 3 크로스백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이 ‘편한’ 느낌이다. SUV라고는 하지만 부담 없는 높이, 그러면서도 누구라도 충분히 넉넉하게 시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매력이다.

그리고 차량의 정숙함도 마음에 들었다. 시동 시에는 디젤 차량으로 상당히 정숙하다는 점도 돋보이고, 또 주행을 하더라도 충분히 정숙했다. 작은 체격의 디젤 차량이라고 한다면 실내 공간에서 상당히 큰 진동, 그리고 소음이 느껴지는데 DS 3 크로스백은 약간의 진동이 느껴질 뿐, 전체적으로 무척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소이:

그래서 주행 처음에는 디젤 차량이 아닌 가솔린 차량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주행에 있어서도 DS 3 크로스백이 가진 성능은 그리 우수한 건 아니지만, 일상적으로 다루기엔 충분하다 생각되었다.(131마력 / 31.0kg.m) 그러나 주행을 시작하고 또 속도를 높이며 여러 도로를 달려보면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드라이빙 모드도 스포츠, 노멀, 절전(ECO)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포츠와 노멀의 만족감이 좋았고, 절전 모드는 분명 효율성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주행을 하는 동안 다소 답답한 모습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스포츠 모드가 가장 매력적이었다

치즈:

그리고 DS 3 크로스백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주행 질감을 통해 만족감을 자아냈다. 개인적으로 가장 돋보였던 점은 브레이크였던 것 같다. 페달 조작에 따라 제동력이 무척이나 부드럽게 전개되고, 그러면서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제동을 하며 ‘안정적인 감성’ 부분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이런 주행 중에 포칼 엘렉트라 사운드가 제공하는 우수한 음향 경험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주행 중 다른 차량과의 간격이나, 차선 이탈에 대해 지속적이고, 기민하게 반응하는 다양한 안전 사양을 느끼며 다시 한 번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작지만 고급스러운 차량’이라는 점이 돋보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이:

성능, 아무래도 절대적으로 성능이 높은 차량은 아니라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조금 답답한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다.

치즈:

성능도 성능이지만, 뒷좌석의 여유도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DS 오토모빌 자체가 아직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거 같다.

DS 3 크로스백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소이:

DS 3 크로스백은 조금 더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그런 감성이 있는 차량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여성, 특히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선택한다면 무척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즈:

맞다. 디자인이나 음악, 혹은 광고 등과 같은 ‘예술적’ 감각’을 가진 이들을 위한 차량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여성들 외에도 조금 더 감성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좋아하는 젊은 남자들에게도 충분히 어울리는 차량이라 생각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촬영협조: 레이싱모델 소이 / DJ CHEEZ(레이싱모델 맹나현)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