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엑스타 레이싱 이정우 '팀 우승을 향해 달리는 2020 시즌'

입력
2020.06.05 17:06
엑스타 레이싱으로 이적한 이정우가 2020 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엑스타 레이싱으로 이적한 이정우가 2020 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6월 20일과 21일, 더블 라운드로 치러지는 개막전을 앞두고 공식 테스트를 진행했다. 새로운 시즌을 위해 많은 노력을 이어왔던 팀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탓에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의 기량을 인정 받아 엑스타 레이싱으로 이적한 이정우를 만났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즌을 앞둔 이정우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Q 새로운 팀으로 이적했다. 그 소감이 궁금하다.

이정우(이하 이): 이정우라는 드라이버를 선택한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의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선택을 해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Q 엑스타 레이싱의 팀 분위기는 어떤가?

이: 엑스타 레이싱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생각해보면 CJ대한통운 레이싱 팀 역시 프로 팀이었던 만큼 팀의 분위기라는 건 차이가 있겠지만 시스템이나 기본적인 구성은 상당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엑스타 레이싱은 일반 레이싱 팀과 달리 '타이어 브랜드'의 속해 있는 팀인 만큼 레이스 활동과 함께 타이어 관련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대응하는 또 다른 특성이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프로 드라이버로 해야할 점과 타이어 브랜드에 속한 드라이버로 해내야 할 것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Q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

이: 이정우라는 선수의 개인 커리어 시작이 바로 심레이싱이었다.

심레이싱 기반의 드라이버 선발 대회였던 'GT 아카데미' 프로젝트를 통해 레이스 커리어를 얻게 되었던 만큼 개막전을 앞두고 펼쳐진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시뮬레이션의 특성 파악과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투자와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던 것 같다.

하지만 팀장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심레이싱에 대한 것은 모두 잊은 상태다. 지금 중요한 것은 6월 20일과 21일에 펼쳐질 개막전, 그리고 그로 인해 시작될 2020 시즌이라 생각한다.

Q 2020 시즌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

이: 프로 드라이버인 만큼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올 시즌은 개인의 성과 보다는 엑스타 레이싱 팀의 선전, 즉 컨스트럭터 챔피언이 가장 큰 목표라 생각한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이뤄내는데 제 몫을 할 수 있다면 드라이버 챔피언 부분에서도 좋은 성적, 그리고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2020 시즌 가장 주목하는 팀, 혹은 선수가 있다면?

이: 일반적으로 이런 질문에는 팀 외부의 선수를 언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팀 메이트이자 엑스타 레이싱 드라이버 라인업의 맏형인 정의철 선수를 지목하고 싶다.

같은 팀이 되어 보니 다른 팀에서 보았을 때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레이스를 앞두고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을 루틴화 시킨 것처럼 보이는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시트 피팅 등과 같은 과정에서 과도할 정도로 이어지는 꼼꼼함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이어진 주행, 그리고 주행의 내용을 보고 있자면 올 시즌 가장 강력한, 그리고 이목을 끌 선수가 바로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 선수인 것 같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사진: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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