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기분 나쁜 댓글 달아서’…후배 폭행한 30대 래퍼 송치

입력
2020.06.06 10:30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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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며 후배를 찾아가 폭행한 래퍼가 검찰에 송치됐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후배 래퍼를 때린 혐의(폭행)를 받는 래퍼 최성호(35ㆍ예명 ‘비프리’)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 20분쯤 후배 래퍼 A(26)씨의 자택인 용산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A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했다.

단순 폭행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 형사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 최씨를 처벌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와 A씨는 모두 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들이다.

사건 이후 A씨는 자신의 SNS에 최씨로부터 폭행당한 얼굴 사진과 함께 “존경하는 아티스트였으나 이제는 아니다”라며 (최씨가) 정댕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영훈 기자 hu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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