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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탁구클럽·개척교회까지… 수도권 집단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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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동네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도 급증
서울 서남부권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유월 첫 주말인 6일 서울에서 28명, 인천에서 10명 늘었으며, 서울 양천구에서만 이날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가 6명이 나왔다. 관악구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서울에서만 13명이 추가로 나왔다.
서울시는 6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952명을 기록, 전날 대비 28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발생 원인별로는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수가 13명 증가해 23명으로 늘어났다.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감염은 6명이 추가돼 총 9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2명, 이태원 클럽과 삼성화재 논현지점 관련 확진자는 각각 1명씩 추가 발생했다. 타시도 확진자와 기타는 각각 3명이 추가됐다.
다단계 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13명은 다양한 곳에서 나왔다. 업체가 소재한 관악구가 3명으로 제일 많고, 구로ㆍ용산ㆍ강동구에서 각 2명씩, 노원ㆍ동대문ㆍ중랑ㆍ강북구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이날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인천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대거 포함됐다. 또 강원 춘천에서도 리치웨이를 방문한 80대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 춘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허리 치료 목적으로 서울을 찾았다.
양천구 탁구클럽에서도 확진자가 이날 무더기로 나왔다. 양천구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6명이 새로 발생, 총 11명이라고 밝혔다. 다른 지역 확진자까지 더할 경우 17명 이상이다. 52세 남성(양천 38번ㆍ신월4동 거주)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 사이 관내 탁구장 3곳(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을 다녀온 뒤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탁구장을 다녀온 인원과 이들의 접촉자 가운데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 등 역할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공개할 예정이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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