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메르세데스-벤츠 SUV 라인업의 방점을 찍는 존재, '메르세데스-벤츠 GLS'

입력
2020.06.07 14:59
메르세데스-벤츠 GLS는 더욱 수준 높은 3열 SUV의 가치를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S는 더욱 수준 높은 3열 SUV의 가치를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라인업은 국내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세대 교체를 마친 3세대 GLS를 국내 시장에 투입하며 'SUV 라인업의 볼륨'을 더욱 강조하는 모습이다.

어느새 국내 시장에서도 대형, 그리고 3열 SUV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SUV이자 3열 SUV의 여유를 품은 GLS 역시 한층 개선된 모습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과연 3세대 GLS는 어떤 존재로 국내 시장에 데뷔했을까?

플래그십 SUV의 가치를 선사하는 존재, GLS

메르세데스-벤츠 GLS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육중한 체격을 갖췄다.

5,220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2,030mm에 이르는 넉넉한 전폭, 그리고 1,840mm에 이르는 높은 전고를 갖췄다.덧붙여 휠베이스는 3,135mm로 3열 SUV를 위한 실내 공간의 여유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기반이 되는 거대한 차체가 가진 존재감을 더욱 강조하면서도 도심과 오프로드 어디서나 빛나는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의 기조에 집중한다.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수직 형태의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명료한 헤드라이트의 조합으로 전면 디자인을 구성한다.

이어지는 측면에서는 기존 2세대 GLS 대비 60mm 길어진 휠 베이스로 더욱 커진 차체는 조화로운 비례미를 형성하며 편안함과 럭셔리한 가치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2열 도어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근육질의 숄더 라이늘 제시한다. 이를 통해 3열 SUV의 '스케일'을 한층 강조한다.

여유로운 3열 SUV의 가치를 마련하다

3세대를 맞이한 메르세데스-벤츠 GLS는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테일은 물론이고 공간의 여유를 과시한다.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는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에는 매끄러운 가죽 소재와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내 공간 곳곳에 다채로운 트림 장식 등을 제시하고 세련된 앰비언트 라이팅은 물론 넓고 높은 센터 콘솔은 자유롭게 흐르는 실루엣으로 실내 공간의 여유를 한층 강조한다. 이외에도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된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MBUX Rear Seat Entertainment System)은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이 추가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의 여유에 있어서도 기존 2세대 GLS 대비 87mm 더 넓어진 2열 레그룸으로 한층 넓은 뒷좌석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항공기 일등석과 같은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열에 위치한 두 개의 개별 좌석에 쉽게 탑승 및 하차할 수 있는 이지-엔트리(EASY-ENTRY) 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특히 3열 시트는 체격이 큰 탑승자도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2인승 시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도의 USB 충전 포트도 마련되었다.

또한, 더 뉴 GLS의 2열과 3열 시트 모두 전동식 폴딩을 지원하며, 2세대 GLS 대비 100L 넓은 2,400L(2, 3열 폴딩 시)에 이르는 적재공간을 확보해 적재 공간의 매력도 한층 강조한다.

두 엔진을 품은 GLS

국내 시장에 출시를 앞둔 메르세데스-벤츠 GLS는 두 개의 파워트레인을 통해 독특한 매력을 제시한다.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EQ Boost)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9G 트로닉 자동변속기와 합을 이룬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를 통해 더욱 부드럽고 효율적인 주행을 제시한다. EQ 부스트를 통해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최대 출력 22마력과 최대 토크 25.5kg.m의 힘을 더한다.

GLS 400 d 4MATIC은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OM 656)이 마련되어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자랑하며 9G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세련된 주행을 선사한다.

주행의 가치를 높인 GLS

GLS에는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지능형 서스펜션인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 Adaptive Damping System)이 기본 적용된 에어매틱(AIRMATIC) 서스펜션이 적용돼 노면 상태 및 주행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GLS 580 4MATIC에 기본으로 적용된 오프로드 패키지(Off-road Package)는 저단 오프로드 기어 변속기와 가변적으로 구동 토크를 0에서 100퍼센트까지 배분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돼 까다로운 도로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도와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E-ACTIVE BODY CONTROL)이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컴포트(Comfort)’, ‘커브(Curve)’,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Sport, Sport plus)’ 총 3개의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제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움직임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가 기본으로 탑재돼 수준 높은 안전을 보장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은 12.3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차량 제어 및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또한 더해졌다.

GLS 400 d 4MATIC과 GLS 580 4MATIC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 3,860만원과 1억 6,36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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