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시작한 랜드로버 디펜더, 국내사양과 가격은?

입력
2020.06.11 08:24
랜드로버의 새로운 디펜더가 국내 시장의 출시를 준비한다.
랜드로버의 새로운 디펜더가 국내 시장의 출시를 준비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새로워진 모습으로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를 앞둔 전설적인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실시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를 앞두고 있는 올 뉴 디펜더는 70년이 넘게 지켜온 랜드로버의 개척 정신을 계승한 상징적인 모델이다. 1948년 암스텔담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랜드로버 시리즈 1(Series 1) 모델로 시작된 디펜더의 계보는 끊임없는 첨단 기술의 개발과 고급화를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랜드로버의 오리지널 디펜더에 대한 존경과 열정을 담은 올 뉴 디펜더는 독특한 실루엣과 최적의 비율, 견고한 실내 구조 그리고 새로운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오프로드 능력과 내구성을 겸비한 궁극의 SUV를 지향하고 있다.

과연 랜드로버 디펜더는 국내 시장에 어떤 사양을 갖추고 데뷔할까?

대한민국에 진출하는 랜드로버 디펜더 110 모델

국내 시장에 데뷔를 예고한 것은 바로 롱 휠베이스 모델이자, 4도어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랜드로버 디펜더 110 모델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로 명명된 국내 출시 사양은 3,022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갖춰 강렬하면서도 여유로운 존재감을 제시한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초대 디펜더의 디자인와 이미지를 상당히 많이 차용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클래식한 이미지를 계승한 LED 드라이트와 독특한 램프의 디테일 등을 품고 있을 뿐 아니라 특유의 다부지고 각을 살린 실루엣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디펜더 고유의 존재감을 강조하는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은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며 어떠한 험로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랜드로버는 디펜더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시키는 동시에 재창조하여 새롭게 적용시켰다.

이와 함께 2열 루프에 위치한 ‘알파인 라이트’와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 그리고 외부에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했다. 덧붙여 랜드로버는 사용 목적과 일상의 편의성을 충실히 반영한 설계, 다양한 액세서리와의 결합성, 내구성, 견고한 마감 재질, 특별한 디자인 등을 핵심 가치로 두고 실용적이고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제 고객들은 익스플로러(Explorer), 어드벤처(Adventure), 컨트리(Country) 및 어반(Urban) 팩 등의 네 가지 액세서리 팩을 선택하여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독특한 감각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의 실내 공간은 독창적이고 참신한 ‘노출구조형’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실내 인테리어에 통일성을 부여한다.

센터페시아의 중심에는 10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으로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더해진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오프로드를 주행 차량 설정과 도강 상황에서의 차량 상황 등을 빠르게 파악하고 더욱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T맵 내비게이션을 차량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해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설계돼 사용자 친화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2열은 1m에 달하는 992mm의 레그룸을 실현해 안락한 주거성을 자랑하며, 40:20:40 분할 폴딩 시트를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2열 탑승자를 위한 다목적 시트백 시스템 ‘클릭 앤 고(Click and Go)’ 시스템도 기본 적용된다.

이외에도 접이식 테이블, 코트 행거, 태블릿 홀더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액세서리를 별도 구매하여 장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인제디움 디젤 엔진을 품다

올 뉴 디펜더에 탑재된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2.0L 디젤 엔진은 240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연비 효율성을 보장하며, 알루미늄 재질의 저마찰 엔진 설계를 통해 진동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며 다단화된 변속기를 통해 우수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여기에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오프로드 상황에서 지상고의 높이를 75mm까지 높여주고, 더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추가로 70mm를 연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극한 험지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최대 145mm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으며, 최대 도강 높이는 900mm에 달한다.

덧붙여 최신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 바디를 바탕으로 기존의 바디온 프레임 대비 3배 더 높은 비틀림 강성을 제공한다. 강인한 차체는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 지녀 무거운 짐이나 카라반과 같은 이동식 트레일러를 견인하거나 운반하는데 탁월한 경쟁력을 제시한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보장하다

올 뉴 디펜더에는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및 도강 모드 등 주행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이 적용된다.

특히 Launch Edition 트림에는 노면을 상시로 모니터링하여 자동으로 주행 조건을 설정해주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2)을 기본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상을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최초로 적용된 웨이드(도강) 프로그램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드 감지 화면을 활성화하여 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조절한다. 또한, 드라이브 라인을 잠그고 오프로드 설정으로 주행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기 위해 난방 및 환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D240 S 트림 8,690만원, D240 SE 9,67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290만원이다.(개소세 인하 미반영 가격)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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