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 구축 본격화

입력
2020.06.15 15:28

市-원자력연구원-기장군 업무협약

동위원소 연구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동위원소 연구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장군은 16일 오후 3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사업의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출용 신형연구로(기장로)에서 생산된 동위원소 원료물질의 활용과 제품화 등 산업지원을 위한 ‘(가칭)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를 구축, 방사성동위원소 연구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동위원소를 활용한 제품화 연구와 기업지원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칭)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는 기장군 방사선 의ㆍ과학산업단지에 총사업비 331억원(국비 231억, 시비 50억, 군비 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227㎡(지상 4층) 규모로 구축되며, 2023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방사성동위원소 활용연구센터 구축사업이 진행됨으로써, 기장군 방사선 의ㆍ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할 산업체를 지원하고 신규 기업을 육성해 수출 산업화에 이바지하는 등 특화된 방사성동위원소 클러스터의 조기정착이 기대된다”면서 “나아가 동위원소 분야 국가 대형시설과 연계된 연구ㆍ개발(R&D)의 중심축으로서 신규 동위원소 개발, 동위원소 융합연구 등 기술 산업화, 방사선 의학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수출용 신형연구로’와 더불어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사업’이 2023년 완료되면 부산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신경제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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