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ㆍ콜핑, ‘마스크 생산공장’ 신설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20.06.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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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210억 투자, 고용창출 110여명?

울주 길천산단서 KF시리즈, 덴탈마스크 생산

마스크. 게티이미지뱅크
마스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시가 방역 마스크를 생산하는 콜핑 공장을 역내에 유치해 향후 코로나 19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확보가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주)콜핑(대표이사 박만영)은 17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케이에프(KF)94, 케이에프(KF)80, 덴탈 마스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등산복 전문업체인 ㈜콜핑은 울주군 상북면 길천2차(2단계)일반산업단지에 오는 2022년까지 2년에 걸쳐 210억원을 투자, 케이에프(KF)94, 케이에프(KF)80 및 덴탈 마스크 등 보호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이번 투자를 통해 110여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핑은 울산공장에 40개의 생산라인을 설치해 하루 160만장, 연 4억 2,000만장의 케이에프(KF)94 등  보호용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콜핑의 보호용 마스크 생산공장 울산 투자는 ㈜콜핑 경영진에서 당초 현재 본사가 있는 경남 양산시에 공장 건설을 계획이었으나,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역에 마스크 생산공장 유치를 위해 콜핑 경영진을 적극 설득해 성사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제조업의 메카인 울산에 보호용 마스크 생산공장이 없어 관련 제조업의 유치를 위해 많이 노력한 결과 이번 콜핑의 투자 결정으로 내년부터는 울산에서 생산된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콜핑의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만영 ㈜콜핑 대표이사는 “유례없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외적으로 마스크 사용 및 비축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마스크 생산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공적 마스크뿐만 아니라 울산시 자체 비축 물량 확보에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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