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ㆍ대전시 재난생계지원금 매출증대 효과

입력
2020.06.18 12:04

전 업종서 5월 매출액 전년보다 4.1% 늘어

의료ㆍ음식료품ㆍ커피숍 등 25업종서 증가

지역별로는 서구가 가장 많고 대덕구 적어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줄어들었던 대전시의 전체업종 매출액이 정부와 대전시의 긴급재난생계 지원금 지급된 5월 이 후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전시가 KB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의 5월 전체업종 매출액은 7,4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204억원보다 4.1%인 291억원이 증가했다.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이 지급된 4월13일 이후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됐으나 정부긴급재난생계지원금이 지급된 5월13일 후부터는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관ㆍ제약, 음식료품, 슈퍼마켓ㆍ편의점, 커피숍 등 25개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어났다. 반면 유흥, 주유, 전자제품, 일반음식점 등 12개 업종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동구지역이 1% 감소했을 뿐 나머지 4개 자치구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서구지역의 매출액 증가가 18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전시민이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KB카드로 신청한 정부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의 소비유형을 보면, 이용건수는 111만 2,000건에 금액은 311억3,000만원이었다.

지역별 소비금액은 서구가 38만여건에 104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덕구가 11만여건에 31억1,0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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