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수사’ 측 “차태현, 10년 전 연기도 완벽 소화…지금과 다른 매력”

입력
2020.06.20 15:21
‘번외수사’ 차태현의 과거가 공개된다. OCN 제공
‘번외수사’ 차태현의 과거가 공개된다. OCN 제공

‘번외수사’에서 베테랑 형사 차태현의 신참 시절이 공개된다.

차태현은 현재 방송 중인 OCN 드라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연출 강효진)에서 10년차 베테랑 독종 형사 진강호 역을 맡아 어떤 사건을 마주하든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나쁜 놈을 화끈하게 때려잡는 질주 본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8회 방송에서는 각종 강력 범죄를 소탕하는 동안 시언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러나 갓 태어난 순간부터 달음박질에 정통한 아이는 없듯이, 베테랑 형사 강호에게도 강력 사건이 낯설고 피해자의 사체를 보는 게 충격적이었던 신참시절이 존재했다. 이에 ‘번외수사’ 측은 “이날 방송되는 9회에서는 10년 전 갓 형사가 된 강호의 모습이 그려진다”라고 귀띔했다.

스틸컷에도 신참 진강호의 모습이 담겼다. 체크무늬 후드 점퍼를 입고,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한 채 진지한 표정으로 사건 현장을 마주한 강호는 펑키한 헤어스타일과 가죽 재킷 등으로 자유분방한 성격을 한껏 드러내는 현재와 사뭇 다르다. 특히 시선을 끄는 건 출동한 현장 상황을 보고 몹시 놀라더니, 충격을 받은 듯 구토를 하는 모습이다.

당시 파트너였던 선배 형사 서인재(임철형)가 강호를 다독이고 있다. 후배인 ‘아마따’ 민대진(박정우)과 호흡을 맞추는 현재의 선배 형사 강호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에 제작진은 “최강 동안을 자랑하는 차태현이 10년 전 과거 모습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착장과 헤어스타일만 바꿨을 뿐인데도 베테랑에서 신입 형사로 단숨에 변신한 모습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면서 “이날 방송에는 어쩌다 강호가 범인만 잡을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었는지 ‘독종’이 된 계기가 드러날 예정이다. 지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강호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번외수사’ 9회는 이날 오후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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