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확대"

입력
2021.07.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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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구 구청장들과 '코로나19 긴급회의' 개최
차량 통로·검사공간 확보 요청… 회의 정례화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시청 서울안전통합센터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긴급 자치구 구청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시청 서울안전통합센터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긴급 자치구 구청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통합상황실에서 25개 자치구 구청장과 가진 '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는 검사가 신속하고 다른 대기자와 접촉하지 않아 안전하다"면서 "특히 폭염 속에서도 편하게 대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서초구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던 오 시장은 "시는 차가 드나들 수 있는 통로와 검사소 공간만 확보되면 적극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치구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시는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선별진료소 및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 확대, 역학조사 인력 보강, 생활치료센터 추가 발굴, 차질 없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시 등을 통해 시민들이 느낄 고통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최근 모든 곳이 폐쇄되고 빗장을 닫아걸고 있는 상황에서 마포구와 중구, 동대문구, 중랑구, 강동구 등 다섯 개 자치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어르신들에 한해 경로당을 개방했다"며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고민의 흔적이 역력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과 구청장들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매주 화요일 대책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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