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태어날 아이 위해 최선"… 낙태 강요 고소 취하

김용건 여친 "고소 취하"... 김용건 "예비 엄마 만나 진실한 대화"

입력
2021.08.12 14:20
수정
2021.08.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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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둘러싼 갈등 마무리

배우 김용건. 김용건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배우 김용건. 김용건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배우 김용건(75)이 혼전 임신한 39세 연하 여성 A씨와 출산을 둘러싼 갈등을 마무리했다.

A씨 법률대리인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는 12일 입장문을 내 "김용건과 그의 오랜 연인은 직접 만나 서로 오해를 풀고 고소 사건과 관련해 김용건은 연인에게 사과하고 연인은 김용건을 용서함으로써 원만히 화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김용건을 상대로 냈던 소도 이날 취하했다. A씨 변호인은 "김용건은 태어날 아이를 위해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용건은 태어날 아이를 호적에 올리기로 했다.

A씨는 지난 4월 임신했다. A씨와 김용건은 2008년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20대였다. 13년 동안 서로 관계를 유지해오다 A씨가 올해 임신을 했고, 이 사실을 알리자 두 사람 사이엔 갈등이 싹트기 시작했다. 김용건이 나이를 이유로 A씨의 출산에 부정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갈등이 커지자 A씨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김용건을 상대로 경찰에 지난달 24일 고소했다.

양 측에 따르면 김용건은 지난주 A씨를 만나 오랜 대화 끝에 갈등을 풀었다. 김용건은 이날 입장문을 내 "이번 일로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나 진실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용건은 1967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MBC '전원일기'를 비롯해 tvN '꽃보다 할배' 등의 드라마와 예능, 여러 영화에 출연해 사랑받았다. 1977년 전 부인과 결혼한 김용건은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김영훈 두 아들을 뒀다. 1996년 이혼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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