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KB손보 비예나,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으로 삼성화재 완파

입력
2023.01.21 17:28

KB손해보험 비예나가 21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KOVO 제공

KB손해보험 비예나가 21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KOVO 제공

KB손해보험이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비예나의 맹활약 속에 삼성화재에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21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0 23-25 25-23)로 승리했다. 6위 KB손보(승점 21·7승 15패)는 연패에서 벗어나며, 최하위 삼성화재(승점 17·5승 18패)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상대 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 17일 OK금융그룹전에 빠졌던 비예나는 이날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블로킹 득점 5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17개 등 양 팀 최다인 38점을 올렸다. 비예나의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 33점)이기도 하다.

2019~20시즌 대한항공에서 6차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비예나는 KB손해보험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개인 통산 7번째이자, 이번 시즌 남자부 17번째 트리플크라운이다.

토종 날개 공격수 황경민도 15득점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김홍정은 상대 주포 이크바이리(32점)를 집중 견제하며 블로킹 득점 3개를 올렸다. 삼성화재 신인 미들 블로커 김준우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4점(종점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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