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아이들을 위한 세계의 공간 외

입력
2023.01.27 04:30
14면

교양·문학·어린이 청소년

교양

국제 청소년 글쓰기 센터 연맹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아이들을 위한 세계의 공간'

국제 청소년 글쓰기 센터 연맹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아이들을 위한 세계의 공간'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아이들을 위한 세계의 공간

국제 청소년 글쓰기 센터 연맹 지음. 김마림 옮김. 대담한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테마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비영리 단체인 826 내셔널과 그에 영향받은 단체들이 세계 곳곳에 선보인 청소년 글쓰기 센터를 소개한다. 자유롭고 안락한 분위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아가 장소에 깃든 애정과 존중을 느끼게 하고 꿈을 키워 나갈 용기를 준다. 미메시스·480쪽·3만5,000원

피터 자이한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피터 자이한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피터 자이한 지음. 홍지수 옮김. 미국 주도의 세계가 붕괴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큰 위기가 오고 있다고 경고하는 책.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질서를 주도하던 미국이 손을 떼기 시작하면서 2020년대부터 많은 국가들이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인구가 감소하고 에너지와 원자재, 식량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동아시아가 가장 큰 난관에 직면했다고 주장한다. 김앤김북스·544쪽·2만 원


문학

나태주 '좋은 날 하자'

나태주 '좋은 날 하자'

△좋은 날 하자

나태주 지음. 1971년 등단 이후 52년간 시를 써온 나태주 시인의 50번째 시집. 2020년 8월부터 2년여간 빚은 시 204편을 수록했다. 시인 특유의 다정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시어로 사랑을 노래한 시들은 날카롭고 뾰족한 마음을 둥글게 만들어준다. 인생, 사랑, 가족, 자연, 문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성찰을 통해 시인은 52년간 시를 쓰며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한다. 샘터·320쪽·1만8,000원

조슬린 소시에 '새들이 비처럼 내린다'

조슬린 소시에 '새들이 비처럼 내린다'

△새들이 비처럼 내린다

조슬린 소시에 지음. 이재형 옮김. 캐나다 퀘벡을 배경으로 세상과 담을 쌓은 채 숲에서 살아가는 노인들의 생을 다룬 소설. 이야기는 337개의 그림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노인 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유산이 된 그림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남은 이들이 파헤친다. 사랑, 죽음, 체념, 소멸 등 삶의 끝에 도달한 노인들이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보여준다. 작품은 캐나다에서 영화로 제작돼 2019년 개봉됐다. 마르코폴로·244쪽·1만5,000원

채길순 '동학 이야기'

채길순 '동학 이야기'

△동학 이야기

채길순 지음. 광복 50주년 기념 한국일보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됐던 작가의 소설집. 우리 근·현대사를 깊이 있게 써냈던 필력으로 이번엔 1894년 동학농민운동 전후를 그렸다. 동학을 창도한 최제우와 2세 교조 최시형의 생애를 돌아보고 동학농민운동을 함께한 민중의 삶을 보여준다. 26편의 이야기마다 다양한 주인공이 등장하고 화자의 목소리도 다양하다. 조선의 불안한 정세와 사회적 모순 속에서 탄생한 동학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려준다. 국제문학사·360쪽·1만6,000원


어린이·청소년

열매 '슬픔아 안녕'

열매 '슬픔아 안녕'

△슬픔아 안녕

열매 지음. 슬픈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려주는 그림책. 주인공 조이에게는 언제나 함께하는 물고기 친구 베타가 있다. 어느 날 베타가 세상을 떠나자 조이는 슬픔에 빠지지만 점차 극복하게 된다. 작가는 아이들이 슬픔이라는 감정 앞에서 당황해하는 아이들에게 이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제대로 비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쓰고 그렸다고 말한다. 봄봄·40쪽·1만4,000원

이란 '사랑에 빠진 물고기'

이란 '사랑에 빠진 물고기'

△사랑에 빠진 물고기

이란 글. 홍순미 그림. 정세경 옮김. 작은 물고기는 매일 어디론가 나가 신기한 존재를 발견하고 그 모든 것과 사랑에 빠진다. 낮이 지나 밤이 되면 물고기는 달님에게 사랑에 빠진 이야기를 전한다. 달님은 항상 물고기를 사랑으로 품어준다. 마지막으로 달님은 잊지 않고 물고기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건넨다.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이와 자녀를 보듬어주는 부모의 사랑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봄봄·40쪽·1만4,000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