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일본 합작 자가비·포키·구운 양파 가격 14.8% 인상

입력
2023.01.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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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가격도 지난해 20% 인상"

해태제과가 일본 제과회사와 합작해 국내에 판매하는 과자들. 왼쪽부터 자가비, 포키, 구운양파. 해태제과 홈페이지

해태제과가 일본 제과회사와 합작해 국내에 판매하는 과자들. 왼쪽부터 자가비, 포키, 구운양파. 해태제과 홈페이지


해태제과가 다음 달부터 포키, 자가비, 구운양파 등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4.8%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포키와 구운양파는 권장소비자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올리고, 자가비는 1,700원에서 2,000원으로 17.6%가 올라간다. 가격 인상 제품은 다음 달 16일부터 거래처별로 차례로 공급된다.

가격 인상 제품은 해태제과가 일본 가루비사, 글리코사와 각각 설립한 합작사 해태가루비, 글리코해태에서 만들고 해태제과가 파는 제품이다. 일본 현지에서 판매되는 해당 제품의 가격은 지난해 20% 정도 올랐으며, 한국에서 제조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가격 조정을 요청해 각사별 협의를 거쳐 인상을 결정했다는 것이 해태제과의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5월에는 구운감자와 웨하스, 롤리폴리, 허니버터칩, 후렌치파이, 칼로리바란스 등 8개 제품 가격을 평균 12.9% 올렸다.

해태제과 측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대부분의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며 원가 압박이 커져 합작사 제품의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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