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저소득 취약계층에 '긴급 난방비' 10만원 지원

입력
2023.01.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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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도 지원금과 별개로 지급
1만3,014가구 대상, 가구당 10만원

화성시청 전경. 화성지 제공

화성시청 전경. 화성지 제공

경기 화성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에 ‘긴급 난방비’ 10만원을 지급한다. 정부와 경기도가 지급하는 지원금과 별개로 중복 지원 받을 수 있다.

2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한파로 난방비 부담을 느낀 저소득 취약계층 1만3,014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원을 지급한다. 난방비 지원은 ‘화성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다. 난방비는 다음달 중 지급된다.

이번 지원은 정부가 발표한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 확대와 경기도의 난방취약계층 긴급지원대책과는 별개로 지원되며 투입 예산은 총 13억410만원이다.

화성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도시가스, 열 및 전기요금 등 난방비 폭탄에 힘겨워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급등한 난방비로 생계부담이 가중되어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겨울철 복지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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