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6.9%·김기현 32.1%·황교안 9.3%·천하람 8.6%[조원씨앤아이]

입력
2023.02.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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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씨앤아이, 3~5일 만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 384명 조사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왼쪽) 김기현 의원이 5일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동대문구 갑을 당협 합동 당원대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왼쪽) 김기현 의원이 5일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동대문구 갑을 당협 합동 당원대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의 지지를 받고 있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처음으로 포함된 조사에서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3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오차범위 95% 신뢰 수준 ±3.1%포인트)한 결과, 안 의원이 36.9%, 김 의원은 32.1%의 지지를 얻었다. 두 의원 간 격차(4.8%포인트)는 오차범위 내였다.

이어 황교안 전 대표(9.3%),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8.6%),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2.9%), 조경태 의원(1.9%),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1.5%), 윤기만 태평양 건설 대표(1.1%), 윤상현 의원(0.7%) 등이 뒤를 이었다. '없음·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5.0%였다.

안 의원은 수도권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모두 '윤심(尹心)' '친윤' 후보로 분류되는 김 의원에게 우세하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며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안 의원은 40.1%, 김 의원은 29.6%를, 인천‧경기에서 안 의원은 37.4%, 김 의원은 34.3%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안 의원이 37.9%로 김 의원은 33.1%였다.

'이준석계' 천하람, 첫 조사서 4위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방문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방문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준석 전 대표와 우호적인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지난 3일 가장 늦게 후보로 등록했음에도 단숨에 4위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5일 국민의힘은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천하람 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나다 순) 등 6명을 예비경선에 나설 후보로 확정했다. 강신업 변호사,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은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은 8, 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한 후 본경선에 나설 4명을 확정(10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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