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8만 명 추가 확인

입력
2023.02.06 16:50
구독

신고 당시보다 증가해 29만여명 달해
개보위, 관련법 위반 확인 땐 행정처분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특별 조사에 나선 6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로비로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특별 조사에 나선 6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로비로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초 발생한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건수가 추가로 더 확인됐다. 회사에서 당초 신고한 규모보다 8만여 명 늘어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일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조사 과정에서 당초 회사 측이 신고한 21만여 명에서 8만여 명이 추가로 발견돼 총 29만여 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21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신고했지만, 위원회는 해지고객 데이터베이스의 개인정보 8만 건이 유출된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

위원회는 피해자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통지가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고객 성명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외의 다른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조사관을 추가 투입해 정확한 유출 규모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과징금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합동으로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