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송중기, 탈북자 된다…'로기완'으로 파격 변신

입력
2023.02.07 09:50

'로기완', 캐스팅 라인업 공개
송중기·최성은 호흡 담는다

송중기가 '로기완'에 출연한다. 탈북자 역을 맡은 그는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하이지음스튜디오 제공

송중기가 '로기완'에 출연한다. 탈북자 역을 맡은 그는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하이지음스튜디오 제공

최근 재혼, 임신 소식을 전한 배우 송중기가 '로기완'에 출연한다. 탈북자 역을 맡은 그는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넷플릭스가 영화 '로기완'의 제작을 확정하며 7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로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는 '로기완'에서 탈북자로 또 한 번의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가진 것 하나 없이 떠나온 머나먼 유럽의 낯선 땅 벨기에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로기완 역으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그가 최근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와의 재혼 소식을 전하고 임신까지 알린 만큼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최성은은 벨기에 국적을 가진 한국인 사격선수 출신 마리를 연기한다.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는 악연으로 얽힌 로기완과의 첫 만남 후 의도치 않게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조한철은 마리의 아버지인 윤성 역을 맡았다. 김성령은 로기완이 벨기에로 향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 엄마 옥희로 변신한다. 마리의 엄마인 정주 역으로는 이일화가 출연한다. 로기완이 벨기에 공장에서 만나는 조선족 출신의 선주 역은 이상희가 맡았다. 서현우는 로기완의 외삼촌 은철 역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김희진 감독은 '로기완'의 각본까지 직접 썼다. 그는 단편 영화 '수학여행'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아시아나 국제단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기완'은 김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이 작품은 탈북자 로기완의 파란만장한 여정과 사투, 살고 싶은 로기완과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만남을 통해 극한에 몰린 이들끼리 서로를 보듬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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