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목소리 듣겠다"…김관영 전북지사, 임실·진안군청 방문

입력
2023.02.07 16:30
수정
2023.02.07 22:32

김관영(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가 7일 심민 임실군수와 함께 나래식품(주)을 찾아 제품 생산 공정을 둘러 보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가 7일 심민 임실군수와 함께 나래식품(주)을 찾아 제품 생산 공정을 둘러 보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7일 임실군청과 진안군청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현안을 들으며 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새해 첫 시·군 방문지로 임실군청을 찾은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군청 속으로, 민생 속으로, 도민 속으로' 3가지 주제로 각계의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급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자고 말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업무보고에서 △옥정호 명품생태관광지 조성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공원과 농촌 테마공원 보강 △오수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 및 애견캠핑장 등 반려 산업 메카 조성에 대한 전북도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 약속과 함께 "임실군의 공공동물장묘 시설인 오수 펫 추모공원 운영을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할인 등을 하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또 MZ세대 공무원들과 대화를 통해 전북 특별자치도 설치와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분야 등 전북도 주요 정책 방향과 그에 따른 임실군 준비 대응 사항을 질의응답 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관영(왼쪽) 전북도지사가 7일 오후 진안군을 방문해 '일일 명예군수'로 임명된 후 전춘성 진안군수와 함께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왼쪽) 전북도지사가 7일 오후 진안군을 방문해 '일일 명예군수'로 임명된 후 전춘성 진안군수와 함께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이어 진안군청으로 자리를 옮긴 김 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청정 자연환경에서의 탐방과 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내년 개원을 앞둔 지덕권 산림치유원을 비롯해 산악관광 특구 조성, 용담호 수변생태벨트 등 다양한 연관 사업이 이곳 진안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연 자원과 함께 농·임산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진 진안다운 산림치유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전북의 생태 자연환경이 더 알려지고 나아가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안군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지사가 7일 진안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인공지능 빠망 돌봄인형 입양식' 대상 노인들 앞에서 돌봄인형을 시연해 보고 있다. 인공지능 빠망 돌봄인형은 초기 치매 노인을 위한 스마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사용자의 인지 단계별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어 진안군 우수 시책사례로 선정됐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지사가 7일 진안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인공지능 빠망 돌봄인형 입양식' 대상 노인들 앞에서 돌봄인형을 시연해 보고 있다. 인공지능 빠망 돌봄인형은 초기 치매 노인을 위한 스마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사용자의 인지 단계별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어 진안군 우수 시책사례로 선정됐다. 전북도 제공


전춘성 진안군수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진안군을 치유와 힐링의 메카로 만들어나가겠다"며 "도정 목표인 '더 특별한 전북시대, 함께 혁신, 함께 성공'과 궤를 같이해 전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다음 달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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