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비아에서 1조 규모 발전공사 수주

입력
2023.03.10 10:53
수정
2023.03.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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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준공한 리비아 벵가지북부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준공한 리비아 벵가지북부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1조 원 규모의 발전공사 계약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리비아전력청(GECOL)이 발주한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7억9,000만 달러 규모로 리비아 멜리타와 미수라타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내전으로 전력공급이 여의치 않는 리비아는 급증하는 하절기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공사를 발주했다.

대우건설은 양국 수교 전인 1978년 국내 업체 최초로 리비아에 진출했다. 발전, 석유화학, 토목, 건축 등 총 163건(110억 달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리비아 정부와 지속적인 신뢰를 다져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자사의 주요 시장 중 하나였던 리비아를 꾸준히 지켜온 치밀한 전략과 인내심이 만들어낸 쾌거"라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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