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로 단거리미사일 2발 발사... 한미훈련 맞대응 도발

입력
2023.03.14 08:31
수정
2023.03.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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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북한은 전날 오후 남측 비행장을 목표로 가정해 신형 전술유도무기 6발을 동시 발사했다. 뉴시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북한은 전날 오후 남측 비행장을 목표로 가정해 신형 전술유도무기 6발을 동시 발사했다. 뉴시스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전날 시작된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맞대응하려는 도발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7시 41분경부터 오전 7시 51분경까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SRBM은 약 620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연합연습을 정상적으로 시행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해 들어 7차례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9일 남포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을 발사했고 12일에는 함경남도 홍원군 인근 경포만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8·24 영웅함을 사용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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