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준비 중"...김호중, '트바로티' 첫 공연 달궜다

입력
2023.03.16 11:02
가수 김호중이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 첫 공연을 화려하게 열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호중이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 첫 공연을 화려하게 열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호중이 단독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 첫 공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김호중은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단독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TVAROTTI)'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호중의 클래식을 향한 진심과 열정이 돋보였던 '트바로티' 첫 공연은 오페라를 비롯해 가곡 무대로 꾸며져 듣는 감동을 한껏 배가시켰다. 슈트핏으로 멋스러움을 더한 김호중은 첫 무대로 '일 마레 칼모 델라 세라(il Mare Calmo Della Sera)'의 웅장한 공연을 선보였다.

첫 무대 후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김호중은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다, 첫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김호중은 '지금 이 순간'과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산노을' 무대를 펼쳐 라이브의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

인기곡 메들리를 선보인 김호중은 "막상 무대에 올라오니 너무 떨렸는데, 아리스 덕분에 긴장이 플렸다. 팬분들의 열정 덕분에 제 마음이 따뜻해진 것 같다"라는 감격어린 속마음을 전한 뒤 "15년 전에 제가 이 공간에서 공연을 해서 1등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엔 이름을 알릴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단독 공연을 하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애틋한 멘트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호중은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김호중은 '러브 인 포르토피노(Love in Portofino)'와 '브루치아 라 테라(Brucia La Terra)' 무대는 물론,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인 '열애', '가을꽃', '풍경' 무대까지 공개해 팬심을 흔들었다.

감동적인 무대 후 김호중은 콘서트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제 공식 팬카페 이름인 트바로티라는 이름을 여러분들께서 지어주셨듯이, 이번 공연 타이틀도 '트바로티'라고 정했다"며 "다음 앨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 부탁드린다"는 말로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끝으로 김호중은 앙코르 곡인 '바람남'을 부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아름다운 명곡으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한 김호중은 15일 첫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무대를 선물했다.

첫 공연을 성료한 김호중은 16일 공연을 통해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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