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가족 5명 사망...40대 가장이 '살해 후 극단 선택' 무게

입력
2023.03.18 15:12
수정
2023.03.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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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끊겨 집 방문한 친척이 신고

경찰 로고. 경찰청 제공

경찰 로고. 경찰청 제공

인천 한 빌라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40대 A씨 부부와 자녀 3명이 피를 흘린 채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당시 A씨를 제외한 4명은 한 방에 함께 쓰러져 있었고, A씨는 홀로 다른 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는 이들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집으로 직접 찾아간 친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부인과 자녀들을 흉기로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사망 추정시간은 아직 확인해줄 수 없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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