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착착...주 행사장 공사 착수

입력
2023.03.20 15:01
구독

진모지구 기반공사 시작
범시민준비위원회 출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 조감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 조감도


전남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여수시는 박람회 주 행사장으로 사용될 진모지구(돌산읍 우두리) 기반 공사를 다음 달부터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주 행사장을 조성하기 위해 높이 10m의 성토된 토지를 3m로 평탄화하고 부지 외곽에 우수관을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이 행사장에는 국내·외 섬을 소개하는 △생태관 △문화관 △마켓관 △공동관 △미래관 △해상교량관 등 7개 테마관과 초현실 체험관이 들어선다.

앞선 14일에는 박람회 성공 개최에 뜻을 모은 지역 각계각층 인사 226명으로 구성된 '범시민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준비위는 박람회 기획·홍보 등을 수행하고 시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12월에는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월 조직개편에서 박람회 업무를 전담할 '섬박람회지원과'를 신설했다.

박람회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을 토대로 오는 6월 종합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학술회의, '섬의 날' 행사를 잇달아 개최해 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로 섬의 가치와 잠재력을 발견해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섬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면서 "아름다운 여수 섬에서 힐링과 치유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한 달간 여수 진모지구, 금오도 등 도서 지역에서 개최한다.

박경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