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월미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조성...5월 개장 예정

입력
2023.03.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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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규모, 동물등록 반려견만 입장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중구 월미공원에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원도심인 중·동구 지역 최초로 월미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4월에 착공해 5월 말 개장할 예정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1,200㎡ 규모로 조성되며, 대형견과 소형견을 분리해 입장할 수 있도록 2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계단 오르기, 슬로프, 통과하기 놀이, 브릿지 놀이대 등 놀이기구와 반려견 음수대, 그늘막, 평상 등 반려견과 견주들을 위한 편익 시설도 마련한다. 만일의 사고와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동물 등록을 한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고, 동물보호법에 따른 맹견은 입장할 수 없도록 했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남동구 인천대공원, 계양구 꽃마루 공원, 연수구 송도달빛공원, 미추홀구 문학산 반려동물 놀이터 등 공원 4곳에서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모두 1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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