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챗GPT가 못한 검색 AI 개발

입력
2023.03.23 10:32
수정
2023.03.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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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23일 대화를 주고 받는 생성형AI '챗GPT'에 검색 기술을 접목한 AI 서비스 '아숙업'(askup)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챗GPT는 2021년까지 학습한 자료로만 대답해 부정확한 답변을 했다.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물으면 '대한민국 검찰총장 출신으로 대통령 후보'라고 답을 했다.

업스테이지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검색 기능을 접목했다. 따라서 이용자가 아숙업 대화창에 '?' 표시를 한 뒤 질문 내용을 입력하면 검색을 해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출처까지 밝히고 해당 정보로 이동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까지 제공해 정확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인공지능 '아숙업'과 대화하는 화면. 업스테이지 제공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인공지능 '아숙업'과 대화하는 화면. 업스테이지 제공

문자메시지 서비스 '카카오톡'에서 27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는 아숙업은 문자 대화는 물론이고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에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결합해 문서를 사진 찍어 보내면 사진 속 내용까지 이해해 답변하는 AI 서비스다. '눈 달린 챗GPT'로 알려진 이 서비스는 공개된지 18일 만에 이용자 35만 명을 넘어섰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아숙업에 GPT4와 함께 검색 기능을 빠르게 적용해 AI와 대화 중 검색을 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AI에 대한 신뢰와 접근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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