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외국인 도보여행자와 함께 걸어요”

입력
2023.03.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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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무료 가이드 프로그램 운영

제주올레 워킹메이트 포스터.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 워킹메이트 포스터.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가 다음달 1일부터 제주 올레를 찾은 외국인 도보여행자들 위한 무료 가이드 프로그램인 ‘워킹메이트(Walking Mate)’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들이 올레길 특정 코스를 외국인 신청자들과 함께 걸으며 제주와 올레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제주올레 6코스 시작 지점인 서귀포시 쇠소깍 다리에서 출발해 종점인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완주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본적으로 영어와 중국어로 운영하며, 기타 언어권은 신청 상황에 따라 자원봉사자를 배치한다. 프로그램 운영 초기에는 단 한 명의 신청자만 있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워킹메이트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지난해 제주올레가 운영한 외국인과 함께 걷기 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을 거쳐 현장 실습까지 마친 총 40명이다. 제주올레는 자원봉사자들이 충분히 확보되면 6코스뿐 아니라 다양한 코스에서 운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외국인 올레꾼들에게 제주와 올레길의 역사, 자연과 지형적 특성, 올레길을 즐기는 방법들을 알기를 바랐고, 이런 취지에서 워킹메이트를 활성화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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