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우크라이나,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

입력
2023.06.05 08:00
수정
2023.06.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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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공격 실패" 주장

지난 1일 러시아 서부 벨고로트의 국경 마을 셰베키노에 위치한 한 기숙사가 포격으로 불에 타고 있다. 셰베키노=타스 연합뉴스

지난 1일 러시아 서부 벨고로트의 국경 마을 셰베키노에 위치한 한 기숙사가 포격으로 불에 타고 있다. 셰베키노=타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도네츠크 지역의 5개 전선에서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다"며 "적의 목표는 가장 취약한 전방에서 우리 방어선을 뚫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고, 공격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군을 자국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봄철 대반격'에 나서겠다고 공언해 왔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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