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계속 비 소식…우산 준비하세요

입력
2023.06.07 17:41
수정
2023.06.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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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소나기가 쏟아지자 시민들이 비닐로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소나기가 쏟아지자 시민들이 비닐로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린다. 비가 와도 낮에는 30도 안팎의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 5㎜ 내외의 소나기가 오고, 지역에 따라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다.

비는 8일 오전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오후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방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6시쯤에는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으로 비구름대가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 10~50㎜, 강원 영동·충청 남부·경북 북부 내륙 5~20㎜다. 호남과 울릉도·독도에도 5㎜ 내외의 비가 내릴 수 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다.

주말인 10, 11일에도 비가 이어진다. 10일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11일 오후에는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강원 영동지방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영서지방은 다음 주 화요일인 13일까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 소식에도 낮 기온은 당분간 30도를 오르내린다. 8일 낮 최고기온은 23~32도, 9일은 24~30도로 예측된다. 주말인 10, 11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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