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20년 맞은 다임러 트럭 "대형 전기 트럭에도 보조금 필요"

한국 진출 20년 맞은 다임러 트럭 "대형 전기 트럭에도 보조금 필요"

입력
2023.09.15 13:00
수정
2023.09.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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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커 2.0 시대' 비전과 전략 공개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 다임러 트럭 제공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은 다임러 트럭이 2025년까지 전기 상용 트럭 'e악트로스'를 국내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면서 저탄소 대형 트럭 중에서는 수소전기 트럭에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대형 전기 트럭에 대한 보조금 정책 필요성도 언급했다.

다임러 트럭은 1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럭커 2.0 시대'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새 비전으로는 ①전기 트럭을 비롯한 신규 모델 및 브랜드 도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②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공동 시장을 확대, 신규 시장 진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안드레아스 폰 발펠트 다임러 트럭 AG(주식회사) 해외 사업 부문 대표는 "완충 시 주행거리 500㎞, 30분 만에 배터리 80%가 충전되는 e악트로스600을 내년 후반기 유럽에서 내놓고 2025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이 제품이야말로 고객에게 제공할 디젤 모델의 대체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 e악트로스를 조기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전기 트럭 정착을 위해서는 전기차 인프라와 더불어 정부 보조금 정책 및 규제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도 "트럭은 여전히 운송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그 역할은 더 커질 것"이라며 "전통적 내연기관 엔진에 변화가 필요하고 다임러 트럭은 준비됐다"고 말했다.

③인프라 투자와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고객 신뢰와 만족을 위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내놨다. 안드레아스 대표는 "서비스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트럭이 대부분 비슷하지만 이를 둘러싼 생태계와 서비스가 가장 큰 차별화"라며 "현재 전체 매출의 25%인 서비스 부문이 2030년에는 매출의 50% 이상이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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