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이슬람 경전 유사 논란'에 "초판 앨범 전량 폐기"

킹덤, '이슬람 경전 유사 논란'에 "초판 앨범 전량 폐기"

입력
2023.09.25 10:28

그룹 킹덤(KINGDOM)이 새 앨범 커버와 이슬람교 경전의 유사 논란에 초판 앨범 전량 폐기를 결정했다. GF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킹덤(KINGDOM)이 새 앨범 커버와 이슬람 경전의 유사 논란에 초판 앨범 전량 폐기를 결정했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21일 사전 예약 예정이었던 그룹 킹덤(KINGDOM)의 미니 7집 앨범 커버가 이슬람교의 경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며 "당사는 이번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19일 킹덤이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7. 자한(History of Kingdom : Part VII. JAHAN)' 발매를 앞두고 앨범 재킷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일각에서는 공개된 앨범 재킷 이미지가 이슬람교의 경전인 쿠란과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슬람 신도인 무슬림에게 신성한 경전인 코란을 K팝 그룹이 모방하는 것은 이슬람에 대한 모욕이라며 비판했고, 앨범 디자인 교체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다.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당사의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다"라며 "무슬림분들과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사과했다.

킹덤은 이번 논란에 따른 비판 여론을 겸허히 수용하며 초판 앨범을 전량 페기한 뒤, 다시 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킹덤의 새 앨범 사전 예약은 오는 26일부터 재개된다. 다만 앨범 발매일은 당초 예정된 다음 달 18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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