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성장률 1.4% 달성 가능성, 10월보다 높아져"

한은 "성장률 1.4% 달성 가능성, 10월보다 높아져"

입력
2023.12.05 12:00
수정
2023.12.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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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 발표
민간 소비, 완만한 회복 흐름
수출, 반도체 중심 개선세 지속

지난달 30일 한 시민이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1.4% 달성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특히 민간 소비와 수출 개선세에 기대를 걸었다.

5일 한은은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10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0.6%(전기 대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0.3%, 2분기 0.6%에 이어 3분기 연속 0% 성장을 거듭한 것이다.

그럼에도 한은은 지난달 30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1.4%로 유지했고, 이날 "전망치 달성 가능성이 속보치 발표 시점(10월 26일)보다 소폭 높아졌다"고 밝혔다. 최정태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불확실성 등 제약 요인도 있다"면서도 "최근 자료를 보면 민간 소비는 개인 신용카드 사용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어 완만한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도 "반도체 회복, 대(對)중국 수출 부진 완화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수출과 직결된 반도체 업황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를 멈췄고, 수출과 생산 모두 2분기 연속 전기 대비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내수(소비+투자)의 성장 기여도가 마이너스(-)0.8%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플러스 전환했고, 순수출 기여도는 2분기 연속 플러스(1.4%포인트→0.5%포인트)를 유지했다'는 점을 통계 주요 특징으로 꼽기도 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2분기 -0.7%에서 1.6%로 대폭 개선됐다. GNI는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벌어들인 소득의 합이다. 해외 자회사가 국내로 보내오는 배당금이 1, 2분기 대비 줄어든 결과, 국외에서 벌어들인 소득(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줄었으나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도는 등 교역조건 개선으로 무역 손실이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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