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시장 방문한 이재용 '쉿' 사진 화제… 패러디물 등장

"2차 가기 싫어 도망가는 대리 표정"… 부산서 떡볶이 먹방 포착된 이재용 '쉿'

입력
2023.12.07 13:19
수정
2023.12.08 08:44
구독

尹, 6일 대기업 총수들과 깡통시장 방문
이재용 '쉿' 사진 화제… 패러디물 등장
"억지춘향" "이재용·구광모도 사회생활"

6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찍힌 사진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6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찍힌 사진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6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익살스러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날 윤 대통령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로 싸늘해진 부산·경남(PK) 민심을 달래기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등 100여 명을 대동하고 부산을 찾았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회장이 카메라를 향해 코를 찡긋하고 웃으면서 오른손 검지를 입에 가져다 대는 '쉿'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이 회장이 부산 깡통시장에 방문했을 때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엄숙한 표정과 달리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패러디물도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이 회장과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사진을 합성한 '동생 몰래 신라호텔 계산 안 하고 도망가기'라는 문구를 적은 패러디물 등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회식 2차 가기 싫어서 조용히 집에 가는 대리님 표정 같다. '부장님한테는 비밀로 해줘' 이러는 것 같다", "무슨 상황이길래 저런 포즈를 했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사진을 넣어 '동생 몰래 신라호텔 계산 안 하고 도망가기'라는 문구를 적은 패러디물.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사진을 넣어 '동생 몰래 신라호텔 계산 안 하고 도망가기'라는 문구를 적은 패러디물.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 회장님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며 "시장 전체가 대통령님을 연호하는 소리로 가득했지만, 그 사이를 뚫고 유독 이 회장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가는 곳마다 '사진 찍자, 악수하자'고 하시는 통에 아마도 주변에 대통령님 계셔서 소리 낮춰 달라고 하신 포즈가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뿐 아니라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시장 안 떡볶이집에서 떡볶이와 빈대떡을 먹는 장면도 덩달아 화제가 됐다. 이 회장은 떡볶이를 맛있게 먹다가 상인에게 어묵 국물을 요청했다. 다른 총수들도 떡볶이, 어묵, 빈대떡, 비빔당면 등을 함께 나눠 먹었다. 누리꾼들은 "누구는 즐기고 있는데 누구는 '억지춘향'으로 온 것 같다", "총수들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참석자들이 6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에서 떡볶이, 만두 등 분식을 먹고 있다. 부산=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참석자들이 6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에서 떡볶이, 만두 등 분식을 먹고 있다. 부산=서재훈 기자

윤 대통령의 민심 위로 현장에 재계 총수들이 사실상 '차출'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글로벌 경영을 고민해야 할 한국 재계 인사들을 불러다가 입맛에 맞지도 않는 떡볶이를 먹는 건 구세대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총수들이 붉은 넥타이 매고 부산까지 끌려가서 떡볶이 먹는 상황이 어이없다", "엑스포 유치 실패를 위로한다는 행사가 '떡볶이 먹방'이냐"고 꼬집었다.


김소희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