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한화시스템, 차량 열영상 카메라용ISP 반도체 및 나이트비전 카메라 모듈 개발 착수

입력
2024.05.14 10:13

자동차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이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과 함께 저조도 주행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VGA급 이상의 해상도를 갖는 열영상 처리용 ISP (Image Signal Processor) 반도체 및 나이트비전 카메라 모듈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넥스트칩 컨소시엄(한화시스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캔랩, 이인텔리전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스마트카 사업인 “VGA 이상급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용 ISP(Image Signal Processor) 반도체 개발” 과제에 선정되어 4년 동안 정부지원금 11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넥스트칩 컨소시엄은 본 과제를 통해 ▲VGA 이상급 열영상 카메라 전용 ISP 반도체 국산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개발 및 고도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실차평가 및 검증 등의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기존의 카메라, 라이다, 레이다 등의 센서와 융합하여 자율주행 솔루션의 신뢰성을 대폭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국내에서 발생된 교통사고 사망자 2,551명 중 33.7%에 해당하는 859명이 보행자이며, 이중 26.7%에 해당하는 229명의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보행자의 통행이 뜸한 오후 10시에서 오전 6시 사이의 야간에 발생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센서로는 저조도 주행환경, 즉 야간 혹은 악천후 환경에서 주행 시 100m 이상 거리의 물체를 탐지 및 인지하는데 한계가 있다.

반면,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은 8~14 um 파장 대역의 원적외선 에너지를 감지해 미세먼지, 안개, 눈, 비 등 다양한 악천후 상황에서도 주변 환경을 잘 인식할 뿐 아니라, 특히 원거리에서 생물체를 쉽게 인지·식별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열영상 나이트비전은 높은 가격과 낮은 기술 접근성으로 인해 국방산업을 제외하면 다른 산업에서 활용이 제한돼 왔으나, 최근 Euro-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유럽 자동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 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미국 고속도로안전국) 등에서의 자동차 안전 기능 강화 추세에 따라 사고방지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대인사고 방지를 위한 P-AEB (Pedestrian Autonomous Emergency Braking, 보행자 대상 긴급 제동장치)와 같은 기능이 의무화 됨에 따라 시장의 빠른 확대가 예상된다.

넥스트칩 김경수 대표는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 영상처리 인식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R&D 역량강화와 더불어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저감 및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소하는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9년에 설립된 넥스트칩은 2022년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고화질 영상 처리를 위한 차량용 ISP, 영상 전송 기술 AHD, 실시간 영상 인식 ADAS SoC 등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새로운 ADAS SoC 제품을 출시하는 등 자율주행 분야에서 넥스트칩만의 기술력으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40여년간 국방사업을 통해 개발된 열영상 카메라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차량 운행의 가혹한 환경에 대한 내구성과 안전성 조건을 추가해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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