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에 휘청여도…이차전지 인력 10년 뒤엔 두 배 더 늘어난다

입력
2024.05.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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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인력 11만 명 이를 전망
첨단신소재 인력은 연평균 3.1% 증가

삼성SDI P6 각형 배터리 이미지. 연합뉴스

삼성SDI P6 각형 배터리 이미지. 연합뉴스


최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2032년에 이르려면 이차전지 인력이 현재의 두 배가량인 11만791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차전지와 첨단신소재 산업의 산업기술 인력 조사 및 전망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산업기술 인력이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 등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뜻한다.

조사 결과 이차전지 산업은 앞으로 10년 동안 5만4,000명의 산업기술 인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증가율 전망은 7%로 2023년 이차전지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은 11만791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 동안 조사된 14개 유망 신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유망 신산업 분야 종사자의 연평균 증가율 전망을 보면 확장현실(XR) 6.9%, 항공·드론 6.7%, 지능형로봇 5.9%, 미래형자동차 5.8% 순이었다.

2022년 기준 이차전지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은 5만6,340명이다. 해당 연도 기준 부족한 인력은 2,565명으로 부족률은 4.4% 수준으로 10년 뒤 필요 인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0년 동안 5만4,450명이 더 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인력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직무는 '생산기술'로 1,400명(4.6%)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률이 가장 높은 직무는 시험평가·검증 직무로 부족률이 10.4%(81명)에 달했다.

학력별로 보면 모든 학력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0년 동안 고졸 1만1,000명, 전문대졸 1만4,000명, 대졸 2만1,000명, 석·박사 8,000명이 이차전지 산업에서 실질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신금속·차세대세라믹·첨단화학·하이테크섬유 등 첨단 신소재 분야 인력은 2022년 기준 10만2,806명으로 조사됐다. 부족 인력은 2,925명, 부족률은 2.8%였다. 첨단신소재 분야에 2032년까지 필요한 인력은 13만8,870명으로 연평균 3.1%가량 인력이 증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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