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금, 이 순간' 백지영 "심수봉·정훈희, 무척 우아해" (인터뷰①)

입력
2024.06.19 11:48

'지금, 이 순간'에서 활약 중인 백지영
"윤종신·김민석과 호흡, 더 좋아질 예정"

백지영이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지영이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백지영이 '지금, 이 순간'을 통해 가요계 레전드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선배들과의 만남에서 깨달음과 새로운 마음가짐을 얻게 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만났던 심수봉 정훈희를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백지영은 최근 본지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가 출연 중인 tvN 스토리 '지금, 이 순간'은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가수들과 그 가수들을 대표하는 인생 명곡 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음악 토크쇼다.

'지금, 이 순간'의 의미

백지영에게 '지금, 이 순간'은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는 중이다. 그는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최고의 순간을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를 들으며 간접적으로라도 느껴보고 싶었다. 촬영을 하면서 매번 출연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귀한 교훈을 얻고 있다"는 말로 프로그램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 이 순간'에서는 백지영과 윤종신 김민석의 MC 호흡을 확인할 수 있다. 백지영은 "종신 오빠와 최근 방송됐던 '싱어게인 시즌3'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을 같이 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서의)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석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같이 프로그램 MC를 하게 됐는데 음악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더라. '참 잘하는 친구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저희 3MC의 호흡은 더 좋아질 예정이다"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심수봉·정훈희와의 만남

백지영이 심수봉 정훈희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지영이 심수봉 정훈희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지영은 '지금, 이 순간'을 통해 가요계 레전드 심수봉과 정훈희를 만났다. 두 사람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그는 "심수봉 선배님은 무척 조용하시고 우아하셨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음악에 대해서는 단호하시고 거침이 없는 용기도 느껴졌다. 종신 오빠와 민석이, 그리고 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천재이신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처음으로 그분의 음악과 인생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꼼꼼히 감상하며 소중한 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정훈희 선배님은 정말 털털하셨다. 사랑스럽고 또 사랑이 넘치는 분이셨다. 음악도 인생도 주어지는 많은 순간들을 정직하게 받아들이시고 따뜻하게 바라보시는 시선이 느껴졌다. 저희 MC 세 명을 정말 많이 아껴 주셨다. 후배로서 굉장히 본받고 싶은 분이다"라고 전했다.

가요계 선배들을 만나며 백지영은 많은 것들을 느꼈다. 그는 "선배님들이 때로는 집요하게, 때로는 물 흐르듯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애정과 애증 사이를 오가다가 이제는 삶의 일부인 음악과 인생의 조화를 이루신 느낌을 받았다. 그런 선배님들을 보면서 제게도 다가올 많은 순간들에 대해 불안을 떨치고 준비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훗날 백지영은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로 남길 원할까. 그는 "음악, 삶에 대한 어떤 부분이든 필요할 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선배였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백지영과 함께 해온 음악

백지영이 생각하는 '좋은 음악'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제가 느끼는 좋은 음악은 기억을 떠오르게 하고 추억할 수 있는 음악이다. 오랜만에 우연히 듣게 되더라도 '아, 그때 그랬었지' 할 수 있는,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음악이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그간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사랑 안해'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켰다. 그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백지영은 "늘 저와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함께할 저의 일상과도 같다. 좋은 추억, 따뜻한 기억, 슬픈 순간에도 음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음악을 사랑하는 그가 앞으로 들려줄 노래들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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