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한달'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 개방

입력
2024.06.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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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8일부터 한시 개방

2012년부터 일반에 공개된 회야댐생태습지 전경. 울산시 제공

2012년부터 일반에 공개된 회야댐생태습지 전경. 울산시 제공

올해도 ‘비밀의 정원’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가 한 달간 개방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연꽃 개화시기에 맞춰 다음달 18일부터 8월 18일까지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탐방행사는 왕복 3km 구간을 오가는 3시간 코스로 생태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숲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특히 회야댐 생태습지 내 경관 전망대에서는 지척에 있는 연꽃 관찰은 물론 수생식물이 물을 정화하는 원리도 체험할 수 있다. 탐방 인원은 상수원 보호구역 내 수질보호를 위해 1일 140명 이내, 견학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다. 탐방 참여 대상은 안전을 고려해 지역에 관계없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으로 제한된다.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울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https://water.ulsan.go.kr) 생태습지탐방코너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회야댐은 상수원 보호가 최우선인 곳이지만, 울산 수돗물에 대한 믿음과 생태환경도시 울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생태습지를 개방한다”며 “상수원 보호라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견학 인원과 운영기간 등 제한이 불가피한 점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약 5만㎡의 연꽃과 12만 3,000㎡ 부들, 갈대 등이 장관을 이뤄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2012년 전국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개방한 이래 코로나19로 탐방행사가 취소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10년 동안 3만 6,521명이 다녀갔다. 생태습지 내 수생식물은 평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58.9%, 총질소(T-N) 42.8%, 총인(T-P) 36.1%를 제거하는 수질정화 효과가 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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